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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5.~9.10. 중위권 순위변화표. 자료제공-KBO 홈페이지>


넥센 히어로즈에게 최악의 한 주가 지나갔다. 한 주간 6게임을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9월 2주차 넥센은 리그 최약팀 KT 위즈와 2연전으로 시작해 중위권 경쟁을 하는 LG, SK와 순차적으로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포스트시즌에 합류하기 위해 약팀을 상대로 승수를 적립하교 중위권팀과 경쟁하여 순위를 지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9월 5일 KT 위즈와의 첫 게임은 선발투수 김성민의 호투가 있었지만, 피홈런으로 인한 실점과 중심타선의 침묵으로 5실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패배했다.


6일에는 최원태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에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용병타자 초이스가 4타점을 올리며 추격을 했지만, 역전까지 이뤄 낼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고 패배했다.


LG와의 경기에서 접전을 보이며 연장승부까지 갔으나, 넥센은 올 시즌 연장승부 무승 기록을 이어가며 1무 1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6위로 내려앉은 넥센 히어로즈는 7위 SK 와이번즈와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가을야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연거푸 승리를 내주며 6위 자리를 빼앗기고 7위에 머무르게 됐다.


시즌 막바지 가장 중요한 중위권끼리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1승도 챙기지 못한 것은 악재다. 시즌이 144게임으로 길어지면서 선수단의 깊이가 깊지 않은 팀들은 무너질 수 있다. 그동안 넥센 히어로즈는 주전급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트레이드가 잦았는데 그 결과 팀 내 백업 유망주를 주전급으로 성장시키긴 했지만, 당장 사용할 백업요원의 기량차이가 커지면서 주전의 체력저하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잔여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포스트진출을 노릴지, 유망주 육성을 노릴지 명확하게 비전을 정해두고 구단을 운용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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