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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지난 7월, 트레이드와 외국인 선수 교체시기에 야수 윤석민과 대니 돈을 내보내는 과감한 결단으로 팀을 리빌딩했다.


외국인 대니 돈은 메이저리거 출신 외야수 초이스를 선택하며 공백을 매웠지만, 윤석민의 빈자리는 순전히 자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채우게 되었다.


윤석민의 공백은 입단 때부터 파워툴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90년생 내야수 장영석으로 대신했다.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7월 7일, 윤석민이 KT로 트레이드 되고 난 후 장영석은 7월 9일부터 기회를 얻어 1루, 3루를 오가며 출전 기회를 얻었다. 7월 22일까지 0.125의 타율을 기록하며 팬들의 원성을 샀지만, 다음날 KT전에 1루수 선발 출장하여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8월 28일 현재 기록은 다음과 같다.


38게임 타율 0.311 출루율 0.403 장타율 0.631 홈런 8 타점 19 OPS 1.034


장영석의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홈런과 장타율이다. 50일 남짓한 기회를 얻으며 38게임동안 8홈런을 때려냈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30홈런 페이스로 홈런타자가 부족한 넥센에 꼭 필요한 툴이다.


7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대니 돈은 퇴출되고 새로운 넥센의 외국인 타자는 마이클 초이스로 교체되었다.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마이클 초이스는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일찍이 가능성을 인정받는 외야수였다. 하지만 사구에 맞아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이후 성적이 떨어지면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다.


넥센이 처음 초이스를 대체선수로 선택했을 때 많은 팬들이 걱정을 했으나, 현재까지 짧은 기간동안 대체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정교한 타격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강한 펀치력으로 높은 장타 생산력을 보여주고 수준 높은 수비와 강한 송구로 어시스트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8월 28일까지 현재 기록은 아래와 같다.


24게임 타율 0.269 출루율 0.330 장타율 0.484 홈런 5 타점 16 OPS 0.814


초이스 역시 144게임으로 환산하면 30홈런을 달성할 수 있는 홈런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에 김하성, 김민성, 채태인을 제외하면 홈런을 기대하기 어려운 타선에 장영석과 초이스의 가세는 팀의 공격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4번 타자 윤석민의 유출로 우려되던 넥센 히어로즈의 공격력 저하는 장영석의 등장과 부진하던 용병타자 교체로 완벽하게 상쇄되었다. 트레이드와 영입을 통해 야구단 선수의 질을 관리하는 프런트의 움직임은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성적을 좌우하는 감독 코지진이 분발하여 남은 잔여경기 동안 집중력 있는 승부를 통해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우위를 보일수 있게 되길 바란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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