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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수의 부재로 9월 팀 세이브 1개에 불과한 넥센 히어로즈.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8월까지 순위경쟁에서 순항 중이던 넥센 히어로즈는 9월 한 달 동안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5강 포스트 시즌 출전에 탈락하고 말았다.


9월 1일~24일 넥센 히어로즈의 팀 기록


팀 타율 0.258 (10위)

팀 출루율 0.322 (10위)

팀 장타율 0.412 (8위) 

팀 OPS 0.734 (9위)

팀 홈런 20개 (7위)

팀 ERA 6.03 (8위)


9월 팀 승패 4승 1무 12패



9월 1일부터 24일까지의 기간 동안 팀 타율, 출루율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장타율과 OPS도 각각 8위, 9위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약한 타격 기록을 보여줬다. 테이블세터부터 중심타선까지 이어오는 주전급 타선은 대부분 여전한 활약을 보여줬으나, 하위타선은 말 그대로 ‘없는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상위타선만 조심하면 되는 막기 쉬운 팀이 되어버렸다.


투수도 문제였다. 용병 밴 헤켄과 브리검은 제 몫을 하며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으나, 팀은 두 투수가 9차례 좋은 등판을 하는 동안 2승만을 합작하는데 그치며 타격과 불펜의 약한 모습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수밖에 없었다.


9월 한 달간 팀 세이브는 9월 21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3과 2/3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지킨 신재영의 세이브가 유일했다.


또한 올 시즌 연장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넥센 히어로즈는, 9월 한 달간 4차례 연장승부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연장전 0승 2무 9패로 승패에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시즌 초 약한 전력으로 평가받았으나 그동안 안정적인 팀 전력을 유지하며 5강 순위 내에 머무를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이 지날수록 부진할 때 반전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아쉬웠다. 또한 현재 성적보다 미래를 위한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주전급 선수가 유출됐고, 그 공백을 그동안 백업이었던 선수가 새로운 주전선수로 도약하며 매웠지만 백업 선수가 약해져서 하위타선과 대타 전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잔여 경기가 몇 경기 남지 않았다. 미래를 위해 잔여경기를 집중력 있고 끈기 있게 마무리하여 2018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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