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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차 일자별 팀 순위 그래프 -출처 KBO 홈페이지->


 

7월 4주차 시리즈는 다른 주차 경기에 비해서 시리즈 스윕 경기가 많았다. 순위가 차이나는 팀의 스윕도 있었지만, 전력이 비슷한 팀 간의 스윕 경기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약팀이라 생각하는 팀의 역 스윕도 있어서 순위싸움에 큰 변화가 생겼다.


눈에 띄는 변화는 중위권에서 이뤄졌다. 3위부터 6위까지 SK – 두산 – 넥센 – LG 순으로 시작했지만 한 주간 연승, 연패로 순위가 요동치더니 순위가 뒤바뀌며 두산 – 넥센 – SK – LG 순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3위 SK가 5위로 떨어지게 된 건 2위 NC와의 3연전의 실패가 원인이다. 기세 좋던 SK는 NC와의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순위 격차를 좁힐 수 있었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스크럭스가 가세하면서 타격의 파괴력이 더해진 NC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스윕 당하고 말았다.


그 전 SK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두산은 이어서 한화와 3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SK를 누르고 3위에 안착했다.


LG는 KT를 상대로 스윕하며 순간 4위까지 올라갔지만 넥센이 꾸준하게 스윕 위기를 모면하면서 4위 자리를 빼앗았다.


 




<월별 팀 성적 – 출처 스탯티즈 ->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삼성 라이온즈처럼 부진을 벗어가고 있는 팀도 있지만 한화, KT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팀도 있고 SK처럼 새로이 부진에 빠진 팀도 있다.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


포스트 시즌 티켓은 다섯 장. 3위와 7위의 게임차는 3.5게임. 중위권 팀 사이에 벌어지는 시리즈 싹쓸이 한번이 가을 야구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위닝 시리즈를 가져올 수 없더라도 스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앞으로 더 재밌어질 중위권 다툼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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