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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17.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2017. 12.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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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은 졸업에 실패했다.

영어공부를 게을리 한 죄로 토익 600점을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졸업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민속학과 국문학을 전공했는데 졸업을 위해서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기도 하지만,

600이 어려운 점수가 아니라고 하기에 공부를 이제부터라도 해야겠다.


하루 2시간씩 꾸준히 하기로 마음먹었다.

게임이랑 블로그에 시간 투자하는 만큼만 해도 난 이미 네이티브 스피커일텐데

현실은 네거티브 스피커로 존재중이다.


2.

작곡을 전공하는 무직션이 작사해야하는데 귀찮다고 징징대어 내가 써줄게 라고 얘기를 했다.

곡이나 주제가 있으면 써주겠다고 하니 아직 곡은 없고 비밀이라는 주제로 써달라고 했다.

그래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제목의 작사를 해봤다.

쓸 때는 참 보기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작곡가라고 생각하고 곡을 붙이려하면 너무 곡붙이기 어렵게 쓴 글 같다.


그래도 잘 썼다고 만족해하는 무직션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작사 관련 책을 빌려다볼까도 싶다.

여러개를 써 놓아야 포트폴리오라도 만들어질 수 있겠지.


뭐라도 하며 생산적으로 지내고 싶다.

글을 쓰고 싶은데 길게 글을 쓰는 재능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순간의 감정과 순간의 주제를 바탕으로 글을 짧게 쓰는 데 익숙하다.

사람들이 잘 모르게 그런 짧은 글 적는 연습을 해와서 그런 거겠지.


긴 글을 쓰는 연습도 해야할 것 같다.

글쓴이에게 필수라는 퇴고라는 것도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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