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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북한과 대치상황이 와서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하게되면 우리나라는 여지없이 대북방송으로 보복을 해왔다.

새누리당이 여당이던 시절, 새누리당은 대북방송의 효과에 대해서 꾸준히 소리를 내왔다.

북한 주민이 우리나라의 소식을 듣고 우리나라의 부유함, 화려함을 동경하게 된다면 김씨부자 3대세습의 부당함을 깨닫고 체제가 무력화 된다는 것이 골자이다.

그래서 새누리당 집권 시기에 북한의 무력도발에 무력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남한의 음악이나 북한 체제의 부조리함에 대한 방송을 통해 대응해왔다.(뉴스링크)


< 북핵문제 해법으로 대북방송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 ⓒ 연합뉴스 >


지난 2015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현 바른정당)은 대북방송협회와 공동으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은 휴전선 부근에 있는 북한 군인들만 청취가 가능하다면서 휴전선 외의 주민들에게 확성기 방송을 하는 것은 널리 퍼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도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북 방송을 듣는 북한 주민들이 늘어나야 북한 사회가 점진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뉴스링크)


그런 면에서 지난 이명박 정권에서 유치한 평창 올림픽또한 북한을 초청하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정권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지난 2012년 6월 나경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북한의 참가를 위한 정식 요청을 하며 인터뷰를 통해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 평창 올림픽에 북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나경원 의원. ⓒ 박종진의 쾌도난마 채널A. >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 평창 올림픽을 야당의 입장에서 시작하게 되자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은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폄하 하며 북한 정권의 선전장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관련 뉴스)


북한이 두려워 하는 것이 대북방송을 통한 체제 공격이라고 줄곧 말해왔던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이다. 그러나 정권의 변화와 동시에 북한 전역에 대한민국의 활약과 모습이 송출될 수 있는 기회인 평창 동계 올림픽에대해 북한 초청과 남북 단일팀을 부정하는 것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휴전선 인근에만 효과를 보이던 대북방송, 그리고 걸그룹 음악과 단편적인 뉴스 송출에 그치던 대북방송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북한 전역에 한국의 활약을 보이며 공동체의식을 심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다가왔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을 유치한 자유한국당은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폄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대북방송 중 K팝 음악이 젊은 군인을 탈영하여 탈북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한다. (관련 뉴스 링크

그 영향력을 감안해서인지 평창 올림픽의 개막식, 폐막식 무대는 볼빨간 사춘기, 엑소 등 아이돌이 대거 출현하게 된다.

북한의 체제에 대한 가장 위력적인 대북방송인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북한의 체제를 남한에 선전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모습을 북한 주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더 이상 당의 이익을 위한 평창 올림픽 폄하가 아닌, 국익과 국민, 그리고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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