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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성장하던 추억의 동네에 찾아가 추억의 먹자골목에서 혼술하고 왔습니다.

바로 옆 골목에서 친구와 놀고 건너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니 기분 좋은 하루였네요.


독산사거리 이자카야 캐빈즈입니다.



나름 독산동에서 핫한 동네가 바로 홈플러스와 시티렉스 앞 먹자골목이죠.

어렸을때는 이 동네에 영화관이 생길거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홈플러스 등장과 함께 꽤나 유동인구 많은 골목이 되었습니다.

옛 생각을 하며 골목을 걷다 방문한 독산동이자카야 캐빈즈.

혼술 하기도 좋고 친구들과 방문하기도 좋은 술집입니다.



해가 지면 야외 테라스에서도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아보입니다.



벽면엔 귀여운 그림들과 술에 대한 안내들이 붙어있습니다.

아이가 직접 그린듯한 그림들이 매력있네요.



제가 앉을 자리입니다.

모든 자리에 앞접시와 젓가락이 기본 세팅되어 있습니다.

플래티넘 페일에일을 한 잔에 5,900원에 판매하고 있는게 눈에 띄네요.


저는 혼술의 안주로 광어+연어 사시미(21,900원)과 고노와다(19,900원)를 주문했습니다.

곁들일 술로는 한라토닉(9,900원)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단무지와 우엉입니다.

단무지는 고소하게 버무려져있습니다.



원래 토닉과 술을 섞어먹는걸 즐기진 않는데 더운 날씨다보니 청량하게 먹고 싶어서 한라산+토닉워터인 한라토닉을 주문해봤습니다.

보통 토닉워터2, 소주1 비율로 섞어 먹는데 제 경우에는 어차피 얼음이 녹고 레몬도 향이 충분하기때문에 토닉워터1, 소주1 비율을 더 좋아합니다.



광어 연어 사시미입니다.

생와사비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광어의 경우 다시마로 숙성시켜서 그런지 쫀득하고 감칠맛이 살아있습니다.

활어처럼 단단한 식감을 생각하신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선어 사시미를 좋아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주문한 고노와다입니다.

해삼 내장요리인데 광어와 함께 나옵니다.

광어와 싸먹을 수도 있고 고노와다만 따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고노와다가 향이 강하니 광어회를 얇고 길게 썰지 말고 뭉툭하게 썰어서 식감을 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그래도 작은 이자카야에서 고노와다를 찾아보기 어려우니 만족하고 먹습니다.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 혼술할 수 있는 괜찮은 독산동이자카야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튀김류 메뉴도 많아보여서 다음엔 친구와 튀김에 맥주 먹으러 방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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