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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KT 위즈의 돌풍이 거세다.

당초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삼성, 한화와의 경기에서 리드를 가져간 것에 이어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기아, 두산, SK와의 경기에서 50%이상의 승률을 가져가며 시즌 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돋보이는 점은 팀 타율 0.321 팀 장타율 0.574 팀 OPS 0.941로 팀 타율, 장타율, OPS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빈공으로 팬들을 울상짓게 만들던 타선이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타선으로 변모했다.


<KT 위즈 주전급 타자 공격 스탯. 4월 2일 기준. ⓒ 스탯티즈>


지난 시즌 로하스-유한준만 막아내면 해결해줄 타자가 적었던 KT 위즈는 그나마 시즌 중 윤석민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클린업 타선을 집중견제하고 나면 해결능력이 극히 낮았던 KT위즈는 최하위로 2017시즌을 마감한다.


KT 위즈의 보강된 타선 - 강백호, 황재균의 시너지 효과


KT 위즈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상승시켜왔다.

그러나 전국구의 인기와 실력을 가진 선수와 계약은 미비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18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MLB도전을 뒤로 하고 국내 복귀한 황재균 선수와 계약에 성공하고 투, 타 재능이 모두 풍부한 고졸 신인 강백호와 계약을 이끌어내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준수한 성적을 올린 로하스 선수와 재계약에도 성공한 KT 위즈는 강백호-로하스-윤석민-황재균-유한준으로 이어지는 튼튼한 2-3-4-5-6 타선을 구축했다.


강한 2번 타자의 영입으로 지난 해 상위타선을 책임지던 유한준 선수가 6번 타순으로 내려온 것만으로도 달라진 KT 위즈의 공격력을 알 수 있다.


투수 입장에서 긴 상위타선을 상대하다보면 집중력과 피로도가 쌓이기 마련이다.


그 효과로 인해서 KT의 하위타선을 책임지는 박경수, 이해창, 박기혁, 정현 등의 선수도 덩달아 강한 타격능력을 보이고 있다.


물론 박경수, 정현 선수는 기존에도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올 시즌 초의 강력한 모습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앞으로 시즌이 진행되어도 강력한 타선을 구축한 KT의 타격능력이 여전할지 보는 것도 즐거운 관전 포인트일 것이다.


약한 타격으로 시즌 초 고민하고 있는 하위권 팀에게는 KT 위즈의 변한 모습이 부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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