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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 되도록 중국의 국민 음식 훠궈를 못먹어본 대세입니다.

건대입구에 전세계적으로 훠궈 체인점을 두고 있는 마카오도우라오가 입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경험해보고 싶어 여자친구와 방문했습니다.



자리에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적혀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를 직접 선택해서 주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훠궈가 처음이기 때문에 세트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혹시 양고기가 부담스러울지 모르겠다는 걱정에 우리에게 익숙한 한우 세트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젓가락의 앞부분만 나무젓가락으로 되어있어서 돌려끼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쇠 젓가락으로 하면 중국 당면이나 두부 등의 건더기들이 미끄러질 수 있으니 마찰력이 더 좋은 나무젓가락으로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가 나무로 된 젓가락보다 친환경적이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샤브샤브 육수는 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서 어떤 육수를 많이 먹는지 직원분께 여쭤보니 빨간 국물과 하얀 국물을 보통 하나씩 주문한다고 합니다.

마라탕은 많이 매울 것 같아서 홍탕을 주문했고 하얀 국물은 버섯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정말 오래 기다리지 않아 메뉴가 준비되어 나옵니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엄청 푸짐하게 나옵니다.



들어가는 야채는 거의 일반 샤브샤브와 비슷합니다.

숙주와 버섯, 각종 야채들과 소고기가 들어갑니다.



샤브샤브용으로 손질된 빛깔좋은 한우 입니다.

보기만 해도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각종 두부가 다양하게 들어가는 점이 한국, 일본식 샤브샤브와 다른점인 것 같습니다.

두부는 중국두부 특유의 두부 그 자체의 맛이 가득합니다.



셀프 바에는 각종 소스를 취향에 맞춰 제조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짜사이도 있으니 적당량 덜어가서 이용하기 좋습니다.



직원분들의 추천을 받아 소스를 섞기도 하고 칠리소스도 담아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마카오도우라오의 훠궈를 먹어볼 시간입니다.


끓는 훠궈


먼저 야채와 버섯을 적당히 넣어 우려낸 뒤 소고기를 넣어 샤브샤브 해 먹습니다.

얇게 손질되어있어서 금방 익혀 먹을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원래 향이 강한 음식을 잘 안먹는 편인데도 훠궈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에는 곁들일 음료가 있으면 좋겠지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칭타오와 함께 먹으니 더 개운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잘 어울리는 안주와 맥주입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중국당면도 먹어봤습니다.

육수가 잘 배어든다고 들어서 홍탕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쫀득쫀득하게 씹어먹는 식감이 좋아서 매운 양념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만두, 떡사리, 국수사리까지 다 먹으니 배가 터질지경이었습니다.

처음 훠궈를 먹어봤는데 부담 없이 한국 입맛에도 잘 맞는 요리였습니다.

2만원 안되는 가격에 훠궈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건대 맛집 마카오도우라오 건대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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