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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청주대학교 게시판에 ‘조민기 교수 성추행에 대한 피해사실을 고발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청주대학교 졸업생인 김모씨는 실명으로 글을 올리면서 피해 사실에 대한 고발을 시작했다.


교내 워크샵이나 오디션을 핑계로 학생들을 오피스텔로 불러들이고 자고가라고 했으며 옷 속에 손을 집어넣는 추행까지 있었다고 고발한 것이다.


또한 신인배우 송하늘도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청주대학교 재학시절 조민기 교수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배우 조민기의 민낯을 고발했다.


<조민기 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 신인배우 송하늘. ⓒ 송하늘 페이스북 >


이러한 고발은 여성들의 성범죄 피해에 대한 공개운동인 '미투(Me too) 운동'의 일환이며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않고 은폐하는 기득권 세력에 대한 고발 및 저항운동이다.


'나도 성범죄 피해를 받았다.'고 고백하는 피해자의 미투 운동은 그동안 성범죄 피해자를 꽃뱀취급하며 2차 피해를 주던 사회를 향한 저항이자 만연한 성범죄에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운동이다.

미투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사회 고위층부터 연예계, 연극계,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가해자도 권력자, 범죄자를 비롯하여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충격적인 상황이 터부시되며 숨겨지고 은폐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피해자들만 괴롭고 가해자는 떳떳하게 지내는 상황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이상 가해자가 떳떳하고 피해자가 움츠리는 세상을 벗어나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의 고백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변혁의 시대가 다가와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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