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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MBC 김세의 기자는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활약중인 김아랑 선수를 비난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김아랑 선수의 세월호 리본을 그린 헬멧이 정치적 선전이라는 주장이다.


MBC 김세의 기자는 올림픽 헌장 50조에 따라 출전 선수는 정치적, 종교적, 인종차별적 시위나 선전활동을 금해야 하는데 세월호 리본을 부착하는 행위가 '정치적'이유에서 해당 올림픽 헌장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세의, 김아랑 노란리본 비난


그러나 세월호 추모 리본이 정치적인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은 보수당의 주장일 뿐이다.

세월호 추모리본은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로 많은 학생과 승객들이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한 온 국민적 추모의 의미로 달기 시작했다.


당시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온 국민이 중계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사고의 후속조치와 구조활동도 문제가 발생했으며 선원과 선장이 세월호 침몰 중 승객들을 향해 "자리를 지키고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내보내어 승객들이 탈출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국민들은 세월호가 가라앉는 모습을 지켜보며 구조의 성공을 바라고 가둬진 승객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의미로 노란 리본을 달기 시작했다.


결국 구조는 실패했고, 각계 각층에서 어른들이 잘못하고 있다며 반성의 의미로, 또는 여전히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로 세월호 노란 리본은 여전히 한국 사회에 경각심을 되새기는 의미로 추모되고 있었다.


새누리당에서도 2015년 유승민 의원이 당대표 시절, 노란리본을 추모의 의미로 사용하며 세월호 노란 리본이 정치적 의미가 아니라 추모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세월호 끌어안는 새누리당, 추모 노란 리본 단다. 뉴스 링크.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 중 친박계열 의원들은 박근혜 정권의 구조 실패가 자꾸 상기되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 이익에 위배된다고 판단해서인지 노란 리본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결부시키며 정치적이라는 낙인을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김세의 기자의 SNS 피드에 분노를 느끼며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건 자유한국당일 뿐"이라며 일침을 하고 있다.



김세의 이대호 노란리본


한편, MBC 김세의 기자는 이대호 선수가 국가대표 경기 중 세월호 추모 리본 글러브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올림픽 헌장 50조를 들어 비난하며 화제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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