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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월 3주차 넥센 리뷰

category 대인의 글/야구칼럼 2017. 8.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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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무더워진 저번 주 날씨처럼 지난 한 주간 넥센의 경기도 무척 뜨거웠다.

넥센은 타격의 상승세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선발의 부진한 활약으로 점수를 내주기도 많이 내줬다.

한화를 상대로 접전 끝에 1승 2패를 기록하여 위닝시리즈를 내줬지만, 2017 시즌 상대적으로 약했던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여 3승 3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팀 성적


팀 승률 3승 3패 0.500 (5위)


팀 타율 0.336 (2위)

팀 안타 71개 (1위)

팀 홈런 3개 (공동 9위)

팀 득점 37점 (3위)


팀 ERA 5.74 (7위)

팀 실점 37점 (8위)

 

 

5할 승률의 주역 - 불펜진


<6월 25일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얻은 조상우 (사진제공 = OSEN)>


조상우 3경기 4 1/3이닝 1승 1패 1홀드 7K ERA 2.08

이보근 3경기 3 1/3이닝 1승 4K ERA 0.00

 

한화와의 3연전은 넥센 선발의 불안한 모습과 강한 화력을 볼 수 있었다.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주던 최원태와 신재영은 나란히 경기 초반 5실점을 하며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6이닝을 지켜내며 접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용병 브리검도 7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LG와의 엘넥라시코에서도 밴 헤켄을 제외한 두 선발은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내려와야만 했다.

지난 주 6경기 동안 대부분의 선발투수가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도 팀 5할 승률을 만들어 낼 수 있던 원동력은 불펜의 활약때문이다.

조상우와 이보근은 각각 지난주 3경기를 출전하여 1승씩 따내며 넥센이 승리할때까지 추격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무너진 선발의 흐름을 되돌려 놓는 에이스의 품격.


<6월 23일 7타자 연속삼진 기록을 세우며 승리한 밴 헤켄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밴 헤켄 1경기 7이닝 1승 9삼진 평균자책 1.29

 

한화와의 3연전에서 무너졌던 선발진의 흐름을 되돌려놓는 역투를 보여줬던 밴 헤켄.

7타자 연속삼진으로 KBO 신기록을 세우며 LG를 상대로 첫승을 이끌어 냈다.

6월 3주차 넥센의 유일한 선발 승이자 두 경기 연속 호투로 남은 일정동안 넥센의 선발진을 든든하게 해줄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한 주간 넥센의 뜨거웠던 공격은 두 선수로부터 시작됐다.


<6월 23일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활약한 서건창(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서건창 6경기 타율 0.545 5득점 5타점 OPS 1.325

이정후 6경기 타율 0.400 4득점 2타점 OPS 0.944

 

이정후는 지난주 6경기 모두 1번 타자로 출전하여 주간 타율 4할을 기록해 꾸준히 넥센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지난주 모든 경기 안타를 쳐내 6월 14일부터 11경기 연속안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건창은 3번과 2번 타순에서 6경기 동안 18출루를 하여 이정후와 함께 넥센의 공격기회를 이어가는 활약을 보였다.

 

하위타선을 이끈 보이지 않는 주역


<6월 21일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점을 올리는 박동원(사진제공 = OSEN)>


박동원 6경기 타율 0.438 3득점 4타점 OPS 1.036

 

넥센의 안방을 지키는 박동원은 수비와 리드만으로도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되는 포수지만, 지난 주에 4할을 넘는 타율을 보이며 하위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6월 21일 한화전에서 9회초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뽑아내어 1번부터 9번까지 쉬어갈 수 없는 강한 타선을 완성했다.

 

 

6월 4주차에는 1위 NC와 3연전, 10위 KT와 3연전이 예정되어있다.

팬의 입장에서 최 상위팀과 최 하위 팀을 상대로 넥센이 어떤 끈질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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