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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행당동맛집으로 유명한 왕십리역 인근 푸줏간생고기점에 방문했습니다.

주변에 식당이 상당히 많은데도 만석인 식당이 거의 없었지만, 푸줏간생고기점은 왕십리역 맛집으로 유명해서인지 금새 만석으로 들어찼습니다.

위치 찾기가 애매할 수 있으니 지도와 주소를 먼저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푸줏간생고기점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292-54



왕십리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지도를 찾아 가다보면 푸줏간생고기점이 나옵니다.

기와집 한옥 인테리어 위에는 2층에 모텔이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문에 영업시간이 안내되어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14시~24시. 일요일 12시~23시 영업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돼지고기 기름에 볶음밥을 볶아 먹는 것을 좋아하는 손님들을 위해 볶음밥 메뉴도 준비되어있습니다.

Self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직접 해먹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푸줏간생고기점의 매력 중 하나는 찌개, 냉면, 국수, 누룽지가 무한리필 된다는 점입니다.

공기밥을 먹는 사람이면 찌개 무한리필이 매력적일 듯 하고 후식 냉면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냉면 무한리필이 좋은 혜택인 것 같습니다.

냉면에 고기를 싸먹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밑반찬으로 명이나물과 무쌈이 제공됩니다.

다소 기름질 수 있는 돼지고기에 무쌈과 명이나물은 아주 잘 어울리는 반찬입니다.

개인적으로 명이나물이 제공되느냐 제공되지 않느냐에 따라 돼지고기 전문점의 퀄리티가 달라진다고 느끼기 때문에

왕십리역고기집으로 유명한 푸줏간생고기점의 고기 맛에 대한 기대감이 솟아오르는 반찬 세팅이었습니다.



상추쌈과 마늘, 김치, 새송이버섯입니다.

다른 고깃집에도 항상 제공되는 메뉴들이긴 하지만 다른 고깃집에서 돈내고 사먹는 새송이버섯이 기본 반찬으로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양배추도 큰 그릇에 담아줘서 먹을 만큼 편하게 덜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 프렌차이즈 고깃집은 셀프바로 왔다갔다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왕십리 맛집답게 푸줏간생고기점은 많이 가져다 둬서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굽는 불판은 솥뚜껑 입니다.

솥뚜껑에 돼지고기를 구우면 기름이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 담백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불판입니다.


< 영상에서 고기는 1분 7초 이후부터 굽습니다 >


고기굽는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직원이 처음부터 차근차근 구워줍니다.

양파, 버섯, 감자, 김치를 덜 뜨거운 주변부에 놓고 한 가운데에 삼겹살과 항정살을 굽습니다.



노릇노릇하고 맛있게 돼지고기를 굽습니다.
솥뚜껑 가운데서 적당히 익히고 거의 다 익으면 주변부로 고기를 옮겨놓습니다.
따뜻하게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맛있는 고기를 놔두고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맛있게 먹어봅니다^^



함께 방문한 여자친구는 야무지게 쌈 싸먹습니다.

삼겹살 쌈은 역시 삼겹살 두 조각을 얹어서 마늘, 쌈장과 싸먹어야 제맛입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명이나물에 싸먹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소주를, 여자친구는 콜라를 마십니다.

삼겹살에는 소주, 콜라 모두 옳습니다.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된장찌개입니다.

무한리필이라서 저퀄리티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차돌박이도 들어있고 큼직한 두부도 가득 들어있습니다.

무한리필 찌개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름진 삼겹살과 항정살을 1인분씩 먹고 목살 1인분을 더 굽기 위해 불판을 닦아냅니다.

제가 많이 먹기 때문에 둘이서 3인분을 먹은거지 고기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위 사진만 봐도 고기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위 사진에 얹어진 목살이 1인분입니다.

항정살과 삼겹살도 같은 정도로 듬뿍 나옵니다.



목살을 굽기 위해 불의 세기를 올려서 제가 좋아하는 버섯이 타지 않도록 양파와 감자 위에 대피시킵니다.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직원분들이 감자, 양파, 버섯이 부족해보이면 더 가져다주십니다.

아주 서비스가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서비스만 좋은 것이 아니라 고기 맛도 아주 좋습니다.

여자친구가 구운 육고기를 선호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잘 먹는 모습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비스로 무제한 제공되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입니다.

서비스 제공이라고 맛과 양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일반 냉면 전문점 수준의 맛을 보장합니다.


비빔냉면은 아이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합니다. 

매운 비빔냉면이 아니라서 매운 맛을 기대한 분은 다소 실망할 수 있겠지만, 쫀득한 냉면과 비빔양념의 고소함은 참 맛있습니다.


배불리 다 먹고 나서 집으로 가는 길에 '한 점 더 먹을 걸' 후회하게 하는 맛있는 왕십리역고기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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