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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제주도 여행 2일차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날씨가 내내 좋아서 어딜 가도 즐거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제주도 하면 괜히 섭지코지를 가야한다는 운전자 친구의 말에

섭지코지를 향해 떠났습니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섭지코지를 향해 달리는 길은 멀고 험했습니다.

제주도를 완전히 가로질러 달려나가니 몸과 마음이 지쳐갔습니다.

첫날 숙소를 애월에 잡고 이틀째 숙소를 성산일출봉 근처로 잡는 바람에 루트가 꼬이긴 했지만

여행에 동행한 친구들이 모두 섭지코지에 대한 열정으로 피곤함을 이겨내고 달려나갔습니다.

가는 길에 몸과 마음을 달래고 떨어진 당을 보충하기 위해 감귤 타르트, 감귤 찹쌀떡 등으로 유명한 감귤카페 달리맨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부족한 카페인을 보충하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2500원)를 주문하고 귤 찹쌀떡(2000원), 귤 타르트(4500원)를 먹었습니다.

감귤국 제주도라는 생각에 귤 디저트를 꼭 먹고 싶었는데 맛을 보니 너무 맛있어서 그간 피로가 모두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어서 귤 티라미수(5000원)과 귤 젤리(1500원)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제주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실내도 좌식, 의자 모두 있어서 손님이 안락하게 쉴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합니다.

당시 블로그를 할 생각으로 촬영했다기보다는 뭐든 남기자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보니 메뉴를 개별로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카페 인근에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남자 셋이 다정하게 많은 사진을 남기고 왔지만, 블로그를 구경하러 온 방문자분들의 시각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올리지않겠습니다.



주차를 하러 간 공터마저 너무 아름다웠던 제주도였습니다. 달리맨에서 피로를 회복하고나서 우리는 섭지코지로 향했습니다.





첫 날 차를 렌트하고 애월을 달리던 우리는 제주도가 바다를 빼면 그냥 육지랑 별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섭지코지로 향하면서 그 생각이 뒤집혔습니다.

제주도는 역시 제주도였습니다.



제주도는 감귤이 넘치고 말이 뛰어다닌다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에 방목되어 뛰어다니는 말의 건강함을 보고 우리 일행은 모두 감탄했습니다.

말에 가까이가니 말은 근육을 뽐내며 풀을 뜯으며 곁눈질로 우리를 살폈습니다.

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조심히 관찰하다가 섭지코지로 이동했습니다.



섭지코지의 자연경관은 몹시 아름다웠습니다.

올라가는 내내 일행과 사진을 찍으며 자연경관을 즐겼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을 배우지 않아서 풍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제 실력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도 눈과 카메라에 최대한 담고 즐겁게 자연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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