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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선수

<1월 12일 FA계약을 채결한 뒤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된 채태인 선수.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넥센 히어로즈의 채태인 선수(37세)가 FA계약을 맺은 뒤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지난 시즌 타율 0.322 12홈런 62타점을 기록하고도 높은 연봉과 나이로 인해 FA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채태인 선수는 결국 소속팀과 FA협상을 채결한 뒤 좌완투수 유망주와 트레이드 되는 것으로 FA를 마무리했다.

1+1년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옵션 4억으로 총액 10억원에 나쁘지 않은 계약을 성사시켰다.

롯데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외야수 손아섭을 제외하고는 크게 위협적인 공격력을 지닌 좌타자가 없기 때문에 37세의 나이에도 강한 공격력을 가진 채태인 선수가 필요했을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김성민, 정대현, 서의태, 이승호, 손동욱 등 좌완 유망주들을 쓸어 모았다.

채태인을 트레이드하고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받은 선수도 좌완 유망주인 박성민 선수였다.

넥센 히어로즈의 고형욱 단장은 앞으로 좌완 투수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시장 내에 있는 좌완 유망주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넥센 히어로즈는 MLB에 도전했다가 돌아온 박병호의 복귀로 중심타자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서로의 필요와 전략에 따른 트레이드로 선수 개개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FA를 선언 한 롯데 자이언츠의 최준석 선수 입장에서는 소속팀이 지명타자 겸 1루수를 외부로 영입했기때문에

시장가치를 많이 손실하여 앞으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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