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맛집, 신천맛집] 매운맛의 원조 해주냉면

오늘은 매운냉면의 원조로 소문난 잠실새내역 인근의 해주냉면을 찾아갔습니다.

잠실 냉면을 검색하면 리뷰포스팅만 800개가 나올만큼 인기있는 식당입니다.

찾아가고나서 가장 당황한 건 모텔촌 사이에 떡하니 위치하고 있었네요.

가족들이랑 가기에는 민망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주냉면은 매뉴가 3개입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사리 3가지입니다. 국내산 한우뼈로 육수를 우려낸 물냉면과 맛있게 매운맛으로 유명한 비빔냉면, 그리고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위한 냉면사리까지 총 3개 입니다.

냉면을 맛있게 먹는 팁으로 식초, 겨자, 설탕을 적당량 넣어 먹으라는 팁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역시 잘 비비는게 가장 좋은 팁이네요ㅎㅎ

아래의 빨간 양념은 비빔냉면에 들어가는 양념장입니다. 나중에 사리 추가하셔서 비빔냉면 먹을때 써도 되고, 혹시 매운맛이 더 필요하다 한다면 더 첨가해서 먹으면 됩니다.

하얀 가루는 설탕입니다. 단 맛이 필요하면 더 넣어 드시면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비빔냉면입니다. 매장에 자주 오는 손님들은 여기에 물냉면 육수를 달라고해서 미리 주문할때 물냉면 육수 넣어달라고 하곤 합니다. 비빔냉면을 먹어보니 물냉면 육수와 함께 비벼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빔냉면의 맛은 켑사이신의 매운 맛이 아닌 매운 고추로 맛을 낸 듯한 매움입니다. 먹자마자 맵다는 생각이 든다기 보다는 먹고 있으면 입안에 매운맛이 오래 남는 매움입니다.

먹어보면 맛있게 맵구나 느낄 수 있을겁니다.

물냉면도 꽤 맛있습니다. 한우사골로 우려낸 육수맛이 좋습니다. 이 곳의 사리는 약간 찰기있고 쫀득하기 때문에 차가운 육수에 먹기 매력있는 맛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매운 비빔냉면이 맛있게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끌리는 건 비빔냉면이었습니다.

사리추가 천원을 주문하면 나오는 사리의 양도 한 그릇 나오기 때문에 사리추가해서 먹는다면 두 그릇을 먹는 셈입니다. 사리추가하면 곱배기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얘 사리를 따로 주셔서 신기했습니다.

둘이 가서 각자 물냉, 비냉 한 그릇씩 먹고 사리를 반으로 잘라 물냉 먹은 사람은 비냉, 비냉먹은 사람은 물냉으로 먹었는데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은 해주냉면.

매운맛이 생각나면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2017.12.3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